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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작가 마이클 무어콕의 SF&판타지 도서

우리나라엔 잘 알려져있지 않지만 마이클 무어콕은 지난 세기에 주로 활동한 작가입니다. 그의 영향을 받은 작품도 음악, 게임 등 폭넓게 있죠. 심지어 TRPG 던전 앤 드래곤의 질서/선-혼돈/악으로 나눠지는 성향 시스템도 무어콕이 작품 속에서 주로 표현하는 '질서의 힘'과 '혼돈의 힘' 간의 범우주적 대립에 영향받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이곳저곳, 우리나라 게임에도 심심하면 나오는 마검 스톰브링거는 그가 창조해낸 알비노 캐릭터 '엘릭'의 대표적인 무기라고 할 수 있죠. 슬슬 본론으로 들어가서...

 

(이하 전부 '이터널 챔피언'이라는 큰 시리즈 내에 속합니다)

 

A Nomad of the Time Streams 시리즈

1-The Warlord of the Air

2-The Land Leviathan

3-The Steel Tsar

20세기의 군인 오스왈드 바스타블의 편지를 받은 무어콕이 책으로 엮어냈다는 설정의 이야기입니다. 어찌된 이유에선지 그는 본의아니게 계속해서 비슷한 시대, 전쟁이 일어나고 있는 시대로 이동하게 됩니다. 그가 보는 것은 무서울정도로 비슷하지만 다른 세계의 인간들, 그리고 그들이 일으키는 전쟁들이죠. 일종의 대체역사물로 봐도 좋을듯 합니다. 과연 흐르는 시간 속에서 길을 잃은 방랑자는 무엇을 깨닫게 될까요?

 

THE DANCERS AT THE END OF TIME 시리즈

1 - An Alien Heat

2 - The Hollow Lands

3 - The End of all Songs

4 - Legends From the End of Time

5 - A Messiah at the End of Time

 

시간의 끝이라는 무대에서 영원히 춤추는 자들의 이야기입니다. 죽음마저 초월하여 자살이 일종의 유희인, 인류의 마지막 후손들. 손가락에 낀 반지를 쓰다듬는 것만으로 죽이고 살리는것부터 지형을 바꾸고 건물을 세우는 등 그야말로 전능입니다. 자신의 몸 일부를 동물로 바꿔서 난교를 벌이기도 하는 퇴폐적인 시대, 쾌락만이 그들의 모든 것이죠. 이 시간의 끝에 불운하게도 한 여인, 아멜리아 언더우드가 우연히 시간여행을 해 옵니다. 그리고 극히 인간적으로 '태어난 자'(이 시대에 출산을 하려고 맘먹는건 매우 드문 일이었으므로) 제렉 카넬리안이 만나게 됩니다. 그리고 제렉은 그 시대에 거의 잊혀진 '도덕','사랑' 등을 배우려고 맘먹게 되죠. 

 

 

Elric Saga

1-Elric of Melnibone(멜니보'네'의 엘릭)

2-Sailor On The Seas of Fate

3-The Weird Of The White Wolf

4-The Vanishing Tower

5-The Bane of The Black Sword

6-STORMBRINGER

기타 단편들

 

마이클 무어콕의 대표작이라고 부를 수 있는 엘릭 사가입니다.

1만년 동안 마법과 용의 불꽃 독으로 세계를 지배해왔으나 점차 쇠락하여 드래곤 섬에 있는 수도인 꿈꾸는 도시 임리르만이 남은 제국 멜니보네의 마지막 황제, 알비노 엘릭의 이야기입니다. 멜니보네 인들는 혼돈의 군주 아리옥을 섬기는 잔혹하고, 아름답고, 강력한 자들이죠. 하지만 그들의 제국은 이미 황혼에 접어들었다는 것을 무시하고 주위의 '인간' 국가들을 Young Kingdoms라고 부르며 깔봅니다. 엘릭은 알비노로 태어나 귀한 마법약 없이는 손 하나 까딱 못할 정도로 몸이 약합니다(물론 약먹으면 남들만큼은 합니다만). 대신 그는 누구보다도 강력한 마력을 갖고 있고, 누구보다도 많이 읽었습니다. 하지만 그의 '독서'는 그에게 '도덕성이란 무엇인가?'라는 질문을 안겨주게 되죠. 이후 그는 왕위를 찬탈하려는 사촌과의 결투에서 벤 상대의 영혼을 먹어치우고 사용자에게 그 힘의 일부를 전해주는 마검 스톰브링거를 얻게 됩니다. 약에서 벗어나기 위해 스톰브링거를 버릴 수 없는 엘릭. 엘릭의 의사에 반해 그의 친구들을 살해하는 스톰브링거. 둘은 그렇게 기묘한 공생관계를 유지하게 됩니다. 그가 자신의 나라를 파괴하고, 진정한 인간의 나라들을 헤맬때부터 운명의 뿔나팔을 불어 세계에 시작을 위한 끝을 고할때까지...

 

 

'에레코세''울릭 스카솔''플라마딘 왕자'

The Eternal Champion

Phoenix in Obsidian

The Dragon in the Sword

20세기의 영국인 존 데이커의 이야기로 시작합니다. 그는 어느 날부터 기묘한 부름을 듣게 되고, 그의 의식은 시간과 공간을 뛰어넘어 '에레코세'라는 인류의 영웅으로 물질화합니다. 그를 부른 건 레자노스, 인간 국가의 왕이죠. 그는 인류의 가장 거대한 적-엘드렌의 파멸을 위해 오래된 전설을 믿고 기도하여 마침내 응답받은 것입니다. 한때 존 데이커였으나 이제는 에레코세가 된 그는 엘드렌과 전투를 하며 그들의 고귀함과 인류의 맹목적인 증오를 발견합니다. 그의 선택으로 별에는 평화가 깃들게 되었지만, 또다시 시작된 '이터널 챔피언'으로서의 그에 대한 부름은 그에게 또다른 이름과 육신, 사명을 주며 그가 사랑하는 이와 헤어지게 합니다. 그렇게 이터널 챔피언은 수많은 세계의 영웅으로 전생하며 잃어버린 여인에게 도달하기 위해 영원히 멀티버스를 떠돌게 됩니다..

 

 

 

 

이 외에도 몇개 있는데 어차피 번역본도 없는거 안읽을거 아니까 줄입니다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