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시구절.. 같이 울기 위해서 너를 사랑한 건 아니지만 신달자 / 늦은 밤에 그대만큼 사랑스러운 사람을 본 일이 없다 그대만큼 나를 외롭게 한 이도 없다 이 생각을 하면 내가 꼭 울게 된다 김남조 / 편지 누가 다정하면 죽을 것 같았다. 장미꽃나무 너무 다정할 때 그러하듯이 저녁 일몰 유독 다정할 때 유독 그러하듯이 뭘 잘못했는지, 다정이 나를 죽일 것만 같았다. 다정이 나를 / 김경미 하루종일 굶다가 늦은 밤 돌아와 허겁지겁 밀어넣는 찬밥덕이처럼 막상 마주하면 목이 메이는 사람. 그리움 / 정지원 몸의 말로 하자면 그것은 가슴께를 떠다니는 뭉글한 덩어리같다. 한밤중에 명치에서 딱 멈춰 선 그것 때문에 잠에서 깨어나 한동안 옥죄는 가슴을 움켜쥐고 쩔쩔매게 되는 것이다. 김별아 / 열애 아, 저 발자국 저렇게 푹푹 파.. 더보기 이전 1 ··· 39 40 41 42 43 44 45 ··· 76 다음